올해안에 기본료를 2천원 올리고 3분 통화료를 9원 내리는 방향으로 조정될 예정이었던 한국통신의 시내전화 요금 조정이 내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10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주최로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유선통신 요금구조 조정방안'' 공청회에서 토론자들은 전화독점시대에 만들어진 요금체제를 조정해야 한다는데 공감했으나 시행시기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도 "연내에 시행하려고 서두르진 않겠다"고 밝혀 정통부와 한국통신이 수렴된 여론을 토대로 요금조정안을 수정, 내년중 시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