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 인력을 줄이고 정부출자 은행 등 공공 금융기관의 퇴직금 누진제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에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11월에 추진할 경제운영 과제를 확정했다.

정부는 경영개선계획 불승인 판정을 받은 한빛 평화 광주 제주은행으로부터 오는 22일까지 수정 경영개선계획을 제출받아 공적자금 지원과 금융지주회사 편입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국종합화학 청산과 한국중공업의 민영화와 함께 공기업 경영혁신을 위해 인력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업의 준조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재계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경제정책조정회의 직후 경제 장관들은 벤처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벤처업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 대표들은 코스닥 시장의 공정성과 건전성을 강화시켜 줄 것을 건의했으며 기업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외국기업의 M&A시장 참여를 용이하게 해주고 벤처기업의 구조조정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기술을 사고 팔 경우 세제상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 업계에서는 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터보테크 사장),서갑수 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한국기술투자 사장),이금룡 인터넷기업협회장(옥션 사장),홍성범 한국기술거래소 이사장(세원텔레컴 회장),변대규 휴맥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