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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銀 수신증가 '급제동' 걸려 .. 예금보호 확대.低금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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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은행이 수신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어 고민에 빠졌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가 예금보호 한도를 5천만원으로 확대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주택은행의 수신고는 2천5백27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달 1일부터 16일까지 6천억원 정도 늘어난 것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중은행들이 판매에 돌입한 생계형비과세저축 상품의 경우도 주택은행은 3일 현재까지 1천3백60억원 정도 유치하는데 머물렀다.

    국민(7천4백83억원) 한미(2천8백87억원) 신한(2천3백85억원) 하나(1천7백73억원) 등 우량은행중에서는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주택은행의 수신 증가세가 이처럼 둔화되고 있는 것은 예금 금리가 다른 은행에 비해 0.3~0.7%포인트 낮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은행은 지난달 1년짜리 일반정기예금의 고시금리를 종전보다 0.1%포인트 내린 6.7%를 적용하는 등 예금금리를 전반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생계형저축 상품의 경우도 우대금리로 0.1%포인트만 제공하고 있을뿐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예금부분보호 한도가 5천만원으로 확대돼 우량.비우량은행을 가리지 않고 금리가 높은 은행으로 이동하고 있어 주택은행의 금리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그렇다고 예대마진을 생각하면 다시 금리를 올릴 수도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그는 "판매를 중단하고 있는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다시 판매해 수신을 끌어들이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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