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계천이나 을지로 일대의 화물차량들이 장시간 불법 주정차해 교통소통을 방해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옆 공터 주차장을 입체화해 화물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현재 일반 차량 1백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 부지 9백72평에 철골조 4층의 입체 주차장 시설을 세워 화물차 4백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내년 9월에 완공될 이 공사에는 모두 37억9천여만원의 예산이 든다.

시는 청계천이나 을지로 일대 상가를 대상으로 운송사업을 하는 화물차량의 대기 주차공간 4백60면이 필요하나 현재 1백대분의 공간밖에 없어 불법 주차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