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신뢰 확보 기대" 與野同聲 .. '정치권 부실퇴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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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실기업 퇴출발표와 관련,여야는 3일 시장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그렇지만 각론에서는 민주당측이 경제 재도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고 기업의 자구노력을 촉구하는 데 무게를 둔 반면 한나라당은 회생기업 선별기준의 공정성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 박병석 대변인은 이날 "시장원리에 따른 과감한 결정만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으며 이번 조치가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이 주가 동향을 통해 이미 나타나고 있다"면서 "경제 재도약과 경기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촌평했다.
정세균 제2정조위원장은 퇴출규모가 미흡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퇴출은 적정하게 해야지 너무 무리하면 안된다"고 말하고 "현대건설은 해외수주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자구노력을 충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당은 정부와 협력해 금융권 부실,고용 및 실업 문제,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대책 등 후유증 최소화와 사후관리를 위한 제반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시장의 믿음을 회복하는 조치란 점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퇴출기업 선정기준에는 문제를 제기했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현대건설 등 부실덩어리들이 수명연장되는 등 부실 판정기준을 납득하기 어려우며 전체적으로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장일 부대변인은 "국민은 퇴출기업이 제대로 선정됐는지 매우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재창·정태웅 기자 leejc@hankyung.com
그렇지만 각론에서는 민주당측이 경제 재도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고 기업의 자구노력을 촉구하는 데 무게를 둔 반면 한나라당은 회생기업 선별기준의 공정성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 박병석 대변인은 이날 "시장원리에 따른 과감한 결정만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으며 이번 조치가 시장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것이 주가 동향을 통해 이미 나타나고 있다"면서 "경제 재도약과 경기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촌평했다.
정세균 제2정조위원장은 퇴출규모가 미흡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퇴출은 적정하게 해야지 너무 무리하면 안된다"고 말하고 "현대건설은 해외수주의 태반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자구노력을 충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당은 정부와 협력해 금융권 부실,고용 및 실업 문제,중소 협력업체에 대한 대책 등 후유증 최소화와 사후관리를 위한 제반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시장의 믿음을 회복하는 조치란 점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퇴출기업 선정기준에는 문제를 제기했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은 "현대건설 등 부실덩어리들이 수명연장되는 등 부실 판정기준을 납득하기 어려우며 전체적으로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장일 부대변인은 "국민은 퇴출기업이 제대로 선정됐는지 매우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재창·정태웅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