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인터넷방송과 IMT-2000등 차세대 멀티미디어 이동통신에 사용될 MPEG(디지털 동영상압축과 해제)4 표준규격을 확보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삼성은 최근 MPEG4 표준기술을 논의하는 특허풀에서 자사의 ''여러개 스캐닝 패턴에 의한 가변장 부호화,복호화 방법 및 장치에 관한 기술''이 비주얼분야의 표준규격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가장 효율적인 스캔방법을 찾아 동영상 데이터의 압축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기술의 표준규격 획득으로 IMT-2000,인터넷방송 등의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2002년부터 상당한 특허료 수입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MPEG는 대량의 디지털 오디오및 비디오 신호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한정된 용량의 하드웨어에 저장 전송 가공하는 멀티미디어 핵심 기술을 국제 표준화하는 협의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