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대표 이정훈)가 운영하는 한네트 IDC는 고객 만족과 서버의 안전한 관리를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문을 연 한네트 IDC는 건물규모가 4백50평에 불과하지만 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반 설비와 기술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한네트는 우선 초고속 광케이블회선과 항온.항습기 화재 진압시스템 3단계 출입통제 장치 등의 설비를 구축해 인터넷 사업자들의 서버 운영 및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한네트 IDC는 이와 함께 센터 구축 초기부터 백본망을 넉넉하게 구성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백본망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국통신의 인터넷 교환센터(KTIX)와 하나로통신으로부터 1백55Mbps와 45Mbps 대역폭의 인터넷 접속회선을 각각 제공받고 있다.

장애 발생에 대비해 별도의 백업 회선도 보유하고 있다.

한네트 IDC 의 가장 큰 장점은 국내 금융권에 컴퓨터를 제공하고 시스템을 관리했던 한국컴퓨터 기술진들이 주축이 돼 센터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원활한 서버 운영은물론 긴급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도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강조한다.

한네트 IDC는 무엇보다 고객 만족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고객이 요구하는 조건은 최대한 수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서버를 다양한 가격에 임대해 주고 있다.

한네트 IDC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반적인 코로케이션 서비스,고객이 원하는 특정 사양의 서버를 임대해주는 임대 서버 호스팅,웹호스팅,전자우편 호스팅 등이 있다.

현재 1백50대의 서버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이시안닷컴 한글로닷컴 등 70여개의 업체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한네트 IDC는 보안 및 백업 서비스,인터넷 회선 판매 사업을 기본으로 앞으로 스토리지 대여 사업 등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응용소프트웨어제공(ASP)업체를 대상으로 인터넷 기반시설 및 하드웨어를 지원해 주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한네트는 또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IDC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