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온도차가 크게 나고 있다.

집안 난방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

유통업체들도 난방용품 매장을 새로 개설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기름값 부담 때문인지 석유를 사용하는 난방 제품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대신 전기나 가스를 사용하는 난방제품이 부쩍 늘어났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히터=사용이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장점 때문에 전기히터를 찾는 사람이 많다.

히터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점은 넘어지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는 안전장치가 돼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선풍기형 원적외선 히터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열선을 세라믹 위에 감아 열을 내는 제품인데 세라믹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세포조직을 부활시키는 효과도 있다.

이 히터는 근육통이나 신경통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홈플러스에서는 동양매직 캐비닛 히터가 12만8천원,대원 선풍기형 원적외선 히터가 2만9천9백원에 판매된다.

<>전기요와 전기장판=예전에는 전기요가 세탁하기 어려워 사용하기 불편했으나 최근 들어 커버 분리형이나 세탁기에서도 세탁이 가능한 전기요 등이 새로 선보여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참숯 성분을 첨가해 건강까지 생각한 기능성 전기장판도 나와 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1인용 보국전기요가 5만1천원,2인용 보국 전기장판이 5만5천원 등 소비자 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에서는 메리놀 전기장판이 4만1천8백원에 판매된다.

<>가습기=공기가 건조해지는 가을 겨울 환절기에 가습기는 필수 생활용품이다.

가습기에는 차가운 김을 이용해 습도를 조절하는 초음파식과 더운 김을 이용하는 가열식 두가지 종류가 있다.

최근에는 더운 김과 차가운 김을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다기능 가습기도 출시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서 LG 복합식 가습기가 7만5천원,동양매직 초음파식 가습기가 8만2천원에 팔리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