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지난 2일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및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통제 대상으로 새롭게 추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무역안보관리원은 16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반도체 관련 수출기업 대상으로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미국의 이번 조치 배경과 경과, 우리 기업 영향 등을 설명하고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약 200여명의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미국의 수출통제 조치의 영향을 계속 점검하는 동시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계의 애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임대철 기자 playlim@hankyung.com
12월과 1월은 성형외과의 최고 대목이다. 수능을 치르고 대학 입시를 마무리한 고3과 재수생이 성형외과로 몰려든다. 처진 눈꺼풀을 끌어올리고 이마 주름을 펴겠다며 성형외과를 찾는 50대 남성도 부쩍 늘었다고 한다. 취업준비생은 ‘외모도 스펙’이라고 말한다.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 노동시장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는다는 실증 연구가 많다. 훌륭한 외모가 유리하게 작용하는 ‘뷰티 프리미엄’이다. 이런 현상에도 합리적 이유가 있는 것일까 아니면 편견이고 차별일 뿐일까.○돈 많은 사람과 결혼하려면?뷰티 프리미엄에 관해 가장 유명한 연구 결과는 대니얼 해머메시 텍사스 오스틴대 명예교수와 제프 비들 노터데임대 교수가 1994년 발표한 논문 ‘아름다움과 노동시장(Beauty and the labor market)’이다. 두 사람은 18~64세 남자 1279명과 여자 1495명을 외모에 따라 다섯 등급으로 나누고 외모와 소득의 관계를 조사했다.연구 결과 외모가 2등급 이상인 여성의 소득은 평균치보다 8% 높았다. 남성도 외모가 1~2등급이면 평균 대비 4% 높은 소득을 올렸다. 반면 외모 4~5등급 여성의 소득은 평균보다 4%, 남성은 13% 낮았다.국내에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있다. 류근관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2010년 결혼정보회사 선우 회원 2만689명을 외모에 따라 A, B, C, D등급으로 나누고 이들의 소득을 조사했다.A등급 남성의 임금은 C등급 남성보다 9%, A등급 여성의 임금은 C등급 여성보다 5% 높았다. 배우자의 소득 수준에도 차이가 있었다. A등급 남성의 결혼 상대는 C등급 남성의 배우자보다 연 소득이 15% 높았다. 여성 역시 외모가 A등급이면 C등급 여성보다 소득 수준이 6% 높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주말 인터뷰에서 디지털자산을 재차 강조하면서 비트코인이 16일(현지시간) 아시아 시장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신들에 16일 비트코인은 아시아에서 한 때 3% 이상 상승하여 사상 처음으로 106,493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지난 5일의 이전 최고치를 넘어선 것이다. 이더는 1.5% 상승한 3,965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암호화폐의 수장이 되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석유 비축량과 비슷한 암호화폐 비축량을 만들 계획이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전 세계 정부는 7월말 기준으로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2.2%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가치로 200억 달러가 넘는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중이다. 이 밖에 중국, 영국, 부탄, 엘살바도르도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나스닥100 지표에 포함된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강세를 부추겼다. 지난 13일 나스닥글로벌 인덱스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나스닥100인덱스에 포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모금하는 등 비트코인에 대한 레버지리 베팅 회사가 됐다. 유동성 제공업체인 아벨로스 마켓의 거래 이사인 션 맥널티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나스닥100 편입으로 인덱스 펀드가 이 회사 주식을 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사들일 자본을 조달하기 더 쉬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내에서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