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최근 러시아 정부로부터 사할린 가스전 개발사업에 한국이 참여해 줄 것을 공식 요청받아 사업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에 참여키로 이미 한.중.러 3국이 합의한 만큼 추가로 사할린 가스전 개발사업 참여가 필요한지를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사할린 가스전 개발사업에는 러시아 미국 일본 등 3국 기업 중심으로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추정 매장량은 5.8억t으로 한국(99년 기준)이 4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