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문화경제시대] (下) (기고) '국내시장 우선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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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휴종 < 삼성경제硏 수석연구원 >
세계의 경제환경이 디지털 등의 영향으로 자국내 시장이라는 로컬 시장의 의미가 사라지고 단 하나의 통일된 시장, 즉 세계시장이라는 개념으로 통합되는 현실에서 우리의 문화산업 발전은 국내시장이 아니라 세계시장에서의 성공이라는 개념으로 확대 평가돼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 문화산업의 발전 전략은 국내시장의 확대,해외시장의 개척, 기술자산의 축적, 정부의 정책적 보조라는 네가지 축으로 이뤄져야 한다.
세계 문화산업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국내시장의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 확대돼야 할 것이다.
그것은 국내에서 문화상품을 제작하고 배급하는 주체들이 최소한의 사업성을 보장받기 위한 기반 조성으로 풀이될 수 있다.
보다 효율적인 경영자산의 축적과 새로운 장르에의 시도, 그리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첨단기술의 시도 등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들도 사실 따지고 보면 일단 시장성이 검증됐거나 최소한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이라는 잠재력이 상정될 수 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국내시장 규모를 확대해 보다 더 많은 수요가 집중되도록 하며 이렇게 확대된 시장 안에서 점유율을 높여 결과적으로 우리 산업이 차지하는 수요를 제고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의 중점은 "더 많은"국내의 수요를 우리가 차지하자는 전략,즉 "MORE" 전략이며 그 세부전략은 경영(Management)의 시스템화, 인터넷 등과 같은 온라인(On-line) 문화상품에 대한 수요 중시,소비자의 수요 트렌드에 부합(Reach)하는 상품의 창조, 산업 성공요소(Element)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이의 실제적인 적용이다.
두번째는 해외시장 개척이다.
산업의 기반으로서 국내시장 확대가 절실하다면 해외시장은 본격적인 공격전략의 대상으로 필요하다.
로컬시장의 의미가 퇴색하고 디지털 기술의 급진적인 발전으로 세계의 시장이 하나의 거대시장으로 통합되고 있는 추세에서 세계시장에서의 생존이 아니고는 우리 문화산업의 존재 자체가 의문시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우리도 해외시장에 그 운명을 걸 수밖에 없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은 "DARE"로 표현될 수 있다.
시장진출을 위한 세밀하고 완벽한 전략의 완비(Detail), 동양적 분위기와 가치 포함 및 한.중.일 블럭 형성(Asian), 해외시장 유통망과 전략적 제휴(Relation), 세계시장의 공통적인 성공 결정인자를 충실하게 반영(Element)하는 것들을 그 세부전략으로 꼽을 수 있다.
세번째는 "CHARGE"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적 자산 축적과 파급이다.
기술개발에 있어 우리의 문제점은 사실 기술수준의 절대적인 열위라는 그 자체도 문제지만 확보된 기술의 파급과 확산이 부족하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세계의 기술을 선도하는 주체는 실제로 문화산업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인데 반해 우리의 기술은 주로 공공 연구기관의 연구소에서 개발과 응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은 현상은 국내시장이 협소하여 기업의 상업적인 연구가 뿌리를 내리기에는 열악한 상황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즉 현재 첨단의 기술을 구현하려는 그나마 몇개 되지 않는 국내업체들은 국내시장의 이같은 상황 속에서 막대한 투자를 요하는 기술의 독자적인 개발에 주력하기가 힘들고 결국 정부나 공공기관의 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개발된 기술이 실제적인 제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남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우리 기술자산의 확충을 위해서는 현장의 업체들과 공공 연구기관의 개발협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개발된 연구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산.학.연의 연계에 의한 공동 기술개발(Collaboration), 기술요소의 제부분을 관장하는 인력 양성(Harmony), 국내 기술 전문 교육기관의 지원과 설립(Academy), 순수기술의 상업적 응용 제고(Realization), 우수인력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해외 교육(Grant),장비 임대 등으로 첨단효과의 사용을 장려(Encouragement)하는 세부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정부의 역할이다.
우리 문화산업의 발전은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며 이를 유통하는 주체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
하지만 정부의 몫이 있다.
바로 이들 주체들이 개별적으로는 이룰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정부의 역할은 지원하는 기능, 즉 "BACK-up" 기능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이는 제작실무 기획 마케팅 등 제부분의 전문가 양성지원 확대(Baby-sitting), 재정적 지원 확대(Aid), 무한한 창작력 발휘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구축(Creativity), 세계 문화산업의 경향 등에 대한 정보와 지식 축적, 전파(Knowledge)로 이뤄져야 한다.
세계의 경제환경이 디지털 등의 영향으로 자국내 시장이라는 로컬 시장의 의미가 사라지고 단 하나의 통일된 시장, 즉 세계시장이라는 개념으로 통합되는 현실에서 우리의 문화산업 발전은 국내시장이 아니라 세계시장에서의 성공이라는 개념으로 확대 평가돼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 문화산업의 발전 전략은 국내시장의 확대,해외시장의 개척, 기술자산의 축적, 정부의 정책적 보조라는 네가지 축으로 이뤄져야 한다.
세계 문화산업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국내시장의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 확대돼야 할 것이다.
그것은 국내에서 문화상품을 제작하고 배급하는 주체들이 최소한의 사업성을 보장받기 위한 기반 조성으로 풀이될 수 있다.
보다 효율적인 경영자산의 축적과 새로운 장르에의 시도, 그리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첨단기술의 시도 등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들도 사실 따지고 보면 일단 시장성이 검증됐거나 최소한 시장에서의 흥행 가능성이라는 잠재력이 상정될 수 있을 때만 가능한 얘기다.
국내시장 규모를 확대해 보다 더 많은 수요가 집중되도록 하며 이렇게 확대된 시장 안에서 점유율을 높여 결과적으로 우리 산업이 차지하는 수요를 제고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의 중점은 "더 많은"국내의 수요를 우리가 차지하자는 전략,즉 "MORE" 전략이며 그 세부전략은 경영(Management)의 시스템화, 인터넷 등과 같은 온라인(On-line) 문화상품에 대한 수요 중시,소비자의 수요 트렌드에 부합(Reach)하는 상품의 창조, 산업 성공요소(Element)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이의 실제적인 적용이다.
두번째는 해외시장 개척이다.
산업의 기반으로서 국내시장 확대가 절실하다면 해외시장은 본격적인 공격전략의 대상으로 필요하다.
로컬시장의 의미가 퇴색하고 디지털 기술의 급진적인 발전으로 세계의 시장이 하나의 거대시장으로 통합되고 있는 추세에서 세계시장에서의 생존이 아니고는 우리 문화산업의 존재 자체가 의문시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우리도 해외시장에 그 운명을 걸 수밖에 없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은 "DARE"로 표현될 수 있다.
시장진출을 위한 세밀하고 완벽한 전략의 완비(Detail), 동양적 분위기와 가치 포함 및 한.중.일 블럭 형성(Asian), 해외시장 유통망과 전략적 제휴(Relation), 세계시장의 공통적인 성공 결정인자를 충실하게 반영(Element)하는 것들을 그 세부전략으로 꼽을 수 있다.
세번째는 "CHARGE"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적 자산 축적과 파급이다.
기술개발에 있어 우리의 문제점은 사실 기술수준의 절대적인 열위라는 그 자체도 문제지만 확보된 기술의 파급과 확산이 부족하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세계의 기술을 선도하는 주체는 실제로 문화산업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인데 반해 우리의 기술은 주로 공공 연구기관의 연구소에서 개발과 응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은 현상은 국내시장이 협소하여 기업의 상업적인 연구가 뿌리를 내리기에는 열악한 상황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즉 현재 첨단의 기술을 구현하려는 그나마 몇개 되지 않는 국내업체들은 국내시장의 이같은 상황 속에서 막대한 투자를 요하는 기술의 독자적인 개발에 주력하기가 힘들고 결국 정부나 공공기관의 투자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개발된 기술이 실제적인 제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남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우리 기술자산의 확충을 위해서는 현장의 업체들과 공공 연구기관의 개발협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개발된 연구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
산.학.연의 연계에 의한 공동 기술개발(Collaboration), 기술요소의 제부분을 관장하는 인력 양성(Harmony), 국내 기술 전문 교육기관의 지원과 설립(Academy), 순수기술의 상업적 응용 제고(Realization), 우수인력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해외 교육(Grant),장비 임대 등으로 첨단효과의 사용을 장려(Encouragement)하는 세부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는 정부의 역할이다.
우리 문화산업의 발전은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며 이를 유통하는 주체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
하지만 정부의 몫이 있다.
바로 이들 주체들이 개별적으로는 이룰 수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정부의 역할은 지원하는 기능, 즉 "BACK-up" 기능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이는 제작실무 기획 마케팅 등 제부분의 전문가 양성지원 확대(Baby-sitting), 재정적 지원 확대(Aid), 무한한 창작력 발휘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구축(Creativity), 세계 문화산업의 경향 등에 대한 정보와 지식 축적, 전파(Knowledge)로 이뤄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