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서울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기간중 주롱지(朱鎔基) 중국국무원 총리,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등 14개국 원수들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5일 밝혔다.

김 대통령은 18일 주롱지 총리와 회담을 갖는 것을 비롯 19일에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및 덴마크 핀란드 영국 등의 국가원수, 20일에는 독일 스페인 등의 국가원수, 21일에는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유럽연합(EU) 포르투갈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의 국가원수와 정상회담을 연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단독 정상회담을 희망하는 국가들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14일 서울 삼성동 ASEM 컨벤션센터를 방문, ASEM 행사장을 둘러보고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준비현황을 보고받았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