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 박인상(민주당)의원은 환경부 국감자료 등을 바탕으로 월드컵 개최도시 10곳의 ''환경질(質)''을 분석한 결과 서울과 부산 인천 울산 수원 등 5곳이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고 12일 밝혔다.
박 의원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수질과 대기 자연 토양 폐기물 등 5개 분야에 각 20점씩을 책정한 뒤 여기에다 환경부가 지방자치단체 평가에 적용하는 이른바 ''표준화점수''방식으로 상대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종합평가 결과 서귀포시가 총점 86.7점으로 1위를,인천이 47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광주(75.4점),대전(70.1점),전주(69.6점),대구(69.3점) 등은 전국 평균(61.1점)을 웃돌았다.
그러나 수원(59.5점),부산(56.5점),서울(56점),울산(55.6점),인천(47점) 등 5개 도시는 전국 평균치에 못미쳤다.
분야별로는 서귀포시가 수질과 토양 등 2개 분야에서 1위를,자연분야에서는 서귀포시와 광주시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