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빠르면 이달내로 평양을 방문,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갖는다.

이에따라 북.미간 국교정상화 교섭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11일 방미중인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초대한 만찬에 참석,양측이 자신의 북한방문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북한을 방문하면 지역안보와 상호 관심사를 더 충분히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국교 정상화를 위한 북.미고위급 회담이 정례화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올브라이트의 방북시기는 클린턴 행정부의 잔여 기간을 감안할 때 당초 예상보다 빠른 이달중에라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조 부위원장은만찬사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북미 관계에서 대결과 불신을 제거하고 양국 관계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꿀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양봉진특파원www.bjGlob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