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자라고 AFP통신이 10일 노르웨이 오슬로발로 보도했다.

김대중 대통령은 한국전쟁이후 50년간 지속돼온 남북한 냉전관계를 화해무드로 이끈 공로로 평화상 후보 1순위에 올라 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특히 햇볕정책 등 대북 유화정책으로 해빙분위기를 조성, 역사적인 평양 정상회담을 성사시켰으며 지난달 열린 시드니올림픽에서도 남북한이 동시입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김대통령은 지난달 노벨상의 예고편으로 해석되는 노르웨이의 라프토상을 수상, 노벨평화상 수상에 한걸음 바짝 다가선 상태라고 AFP통신은 밝혔다.

노혜령 기자 h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