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영화나 드라마 등을 보다 마음에 드는 의상이나 소품이 있으면 바로 화면을 클릭,상품정보도 얻고 주문도 할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와코머스는 동영상 전문기술업체인 스트림위즈로부터 동영상안에 투명한 배너를 삽입,바로 전자상거래로 연결시키는 인터랙티브 동영상 솔루션을 제공받아 본격적인 판매 및 서비스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스트림위즈가 개발한 이 솔루션은 배너를 투명하게 처리해 동영상안의 갖가지 의상이나 소품 등에 걸어 놓을 수 있다.

투명 배너가 걸린 부위에 마우스를 갖다 대고 클릭하면 동영상 옆으로 사진과 함께 그 상품에 대한 각종 정보가 나오는 창이 뜬다.

상품이 마음에 들 경우 ''주문하기''를 클릭하면 쇼핑몰로 연결되거나 직접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창이 나온다.

예를 들어 인터넷으로 영화 ''시월애''를 보다 여주인공 전지현의 구두를 사고 싶다면 마우스를 구두에 갖다 댄 후 클릭한다.

그러면 카탈로그용 구두 사진과 함께 브랜드,색상의 종류,재질,가격 등 구두에 대한 각종 정보를 소개하는 상품 정보창이 뜨고 ''주문하기''를 클릭하면 바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동영상 재생소프트웨어 가운데 하나인 ''퀵타임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한다.

와코머스는 향후 영화제작사나 프로덕션,협찬사 등과 제휴를 맺고 영화 등 동영상물의 기획 단계부터 상품이 될만한 각종 소품들을 동영상 안에 배치하는 통합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