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시장 '불붙었다'..내년 새 법인세법 시행 시장규모 3배 증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법인카드 시장을 잡아라''
카드업체들이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새 법인세법 시행을 앞두고 법인카드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는 등 법인카드 시장선점을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기업 접대비 지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시행되는 새 법인세법은 기업 임직원들이 개인카드로 결제했던 접대비에 대해서도 손비인정해주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법인카드 사용분에 한해서만 손비로 인정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카드업체들은 내년 법인카드 시장규모가 44조원으로 올해(13조원)의 3배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법인영업팀의 인력과 조직을 대폭 확충하고 신상품 출시를 서두르는 등 기업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비씨카드는 오는 11월중 ''개인형 법인카드''를 내놓고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카드는 법인 명의로 발급되지만 결제는 임직원 개인계좌에서 이뤄지도록 해 법인카드발급 자격기준에 미달하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을 겨냥하고 있다.
또 12월에는 우수 개인고객에게 발급해오던 플래티늄카드를 기업으로 확대한 ''기업플래티늄카드''도 내놓아 우수 법인고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LG캐피탈은 이달 중순 ''법인체크카드''를 새로 발급,그동안 법인카드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소·벤처기업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이 상품은 법인계좌의 잔금한도내에서 결제가 이뤄지지만 일반 법인카드와 마찬가지로 세금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LG는 법인영업 활성화를 위해 각 지점의 영업 인력도 대폭 보강했다.
별도 법인팀을 두지 않았던 삼성카드는 최근 17명으로 구성된 법인영업팀을 새로 출범시켰다.
이와함께 서비스와 혜택의 폭을 크게 확대한 새 법인카드인 ''삼성 럭투유 법인카드''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신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체크카드 형태인 ''기업 프리패스카드''를 발급,시장쟁탈전에 가세키로 했다.
외환카드도 법인카드 사용분에 대해 할부제도를 도입하고 전기료 전화요금 등 월정 반복요금이 자동이체되도록 하는 등 서비스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
카드업체들이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새 법인세법 시행을 앞두고 법인카드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는 등 법인카드 시장선점을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기업 접대비 지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시행되는 새 법인세법은 기업 임직원들이 개인카드로 결제했던 접대비에 대해서도 손비인정해주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법인카드 사용분에 한해서만 손비로 인정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카드업체들은 내년 법인카드 시장규모가 44조원으로 올해(13조원)의 3배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법인영업팀의 인력과 조직을 대폭 확충하고 신상품 출시를 서두르는 등 기업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비씨카드는 오는 11월중 ''개인형 법인카드''를 내놓고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카드는 법인 명의로 발급되지만 결제는 임직원 개인계좌에서 이뤄지도록 해 법인카드발급 자격기준에 미달하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을 겨냥하고 있다.
또 12월에는 우수 개인고객에게 발급해오던 플래티늄카드를 기업으로 확대한 ''기업플래티늄카드''도 내놓아 우수 법인고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LG캐피탈은 이달 중순 ''법인체크카드''를 새로 발급,그동안 법인카드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소·벤처기업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이 상품은 법인계좌의 잔금한도내에서 결제가 이뤄지지만 일반 법인카드와 마찬가지로 세금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LG는 법인영업 활성화를 위해 각 지점의 영업 인력도 대폭 보강했다.
별도 법인팀을 두지 않았던 삼성카드는 최근 17명으로 구성된 법인영업팀을 새로 출범시켰다.
이와함께 서비스와 혜택의 폭을 크게 확대한 새 법인카드인 ''삼성 럭투유 법인카드''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신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체크카드 형태인 ''기업 프리패스카드''를 발급,시장쟁탈전에 가세키로 했다.
외환카드도 법인카드 사용분에 대해 할부제도를 도입하고 전기료 전화요금 등 월정 반복요금이 자동이체되도록 하는 등 서비스를 다양화할 방침이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