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 2월 이후 묶어왔던 단기(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전철환 한은 총재는 5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물가상승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콜 금리를 연 5%에서 5.25%로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전 총재는 "자금 흐름이 단기화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을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부추길 우려가 있어 금리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단기금리 인상이 긴축 기조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