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초고주파 대역의 무선통신기술을 개발했다.

엔알디테크(대표 신천우)는 4일 광통신보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웨이브''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초고속 무선통신 기술은 그동안 광케이블에서나 가능했던 2백50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무선통신에서도 가능케 한 것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무선통신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64Kbps다.

이 기술은 밀리미터웨이브(30㎓∼3백㎓)대역에서 전기손실을 기존 구리선의 1백만분의 1 수준으로 줄인 점이 특징이다.

엔알디테크측은 현재 이 기술을 적용해 2백50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성냥갑만한 크기의 무선통신기기 개발을 마친 상태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