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투덜이의 영화세상' .. 쓴소리 거침없는 스크린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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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영화담당기자인 이대현씨(41)는 영화계에서 ''투덜이''로 통한다.
한국영화만 보고나면 불만과 아쉬움에 끝없이 투덜거린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그가 5년간 영화현장을 누비며 써왔던 글들을 모은 칼럼집 ''투덜이의 영화세상''(다미디어·9천8백원)을 펴냈다.
우리 영화와 영화인에 대한 크고작은 이야기들엔 제목대로 비판적인 시각이 두드러진다.
내용은 크게 4개부문.
''우리 영화 우리 감독''에서는 이창동 김기덕 홍상수 배창호 정지영 임권택등 신인감독부터 노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영화의 현주소와 미래를 논한다.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에선 ''거짓말''을 조목조목 짚어내고 ''나쁜영화''는 ''나쁜영화''라 몰아붙인다.
작품성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작품들은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한다.
2부 ''시네마 천국을 꿈꾸는 사람들''에서는 매운 펜끝을 제작자 기획자 배우들로 돌린다.
김희선을 필두로한 일부 스타들에게 ''맹물연기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권력삼아 치외법권지대에 살아간다''며 일침을 가한 후엔 ''실패를 두려워 하는 한석규''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심형래''를 비교하며 격려와 충고를 던진다.
3부 ''시네마 천국은 없다''에서는 다양한 소재로 한국영화 현실을 비판하고 지향점을 제시한다.
4부 ''이대현의 스크린 파일''에서는 한국영화 영화인 정책 결정자들에 대해 본격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는 말한다.
"한국영화계는 나쁜 영화에 침묵해왔지만 불량식품을 건강식품이라고 속이는 만큼이나 불량식품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것도 나쁘다"
그의 비판은 호되고 매섭지만 맹목적이지 않다.
날선 비판뒤에는 한국영화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배어있다.
단정한 문장과 박진감있는 전개도 읽는맛을 더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
한국영화만 보고나면 불만과 아쉬움에 끝없이 투덜거린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다.
그가 5년간 영화현장을 누비며 써왔던 글들을 모은 칼럼집 ''투덜이의 영화세상''(다미디어·9천8백원)을 펴냈다.
우리 영화와 영화인에 대한 크고작은 이야기들엔 제목대로 비판적인 시각이 두드러진다.
내용은 크게 4개부문.
''우리 영화 우리 감독''에서는 이창동 김기덕 홍상수 배창호 정지영 임권택등 신인감독부터 노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 영화의 현주소와 미래를 논한다.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에선 ''거짓말''을 조목조목 짚어내고 ''나쁜영화''는 ''나쁜영화''라 몰아붙인다.
작품성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작품들은 새로운 시선으로 조명한다.
2부 ''시네마 천국을 꿈꾸는 사람들''에서는 매운 펜끝을 제작자 기획자 배우들로 돌린다.
김희선을 필두로한 일부 스타들에게 ''맹물연기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권력삼아 치외법권지대에 살아간다''며 일침을 가한 후엔 ''실패를 두려워 하는 한석규''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심형래''를 비교하며 격려와 충고를 던진다.
3부 ''시네마 천국은 없다''에서는 다양한 소재로 한국영화 현실을 비판하고 지향점을 제시한다.
4부 ''이대현의 스크린 파일''에서는 한국영화 영화인 정책 결정자들에 대해 본격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는 말한다.
"한국영화계는 나쁜 영화에 침묵해왔지만 불량식품을 건강식품이라고 속이는 만큼이나 불량식품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것도 나쁘다"
그의 비판은 호되고 매섭지만 맹목적이지 않다.
날선 비판뒤에는 한국영화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 배어있다.
단정한 문장과 박진감있는 전개도 읽는맛을 더한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