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북한에 태국산 쌀 30만t과 중국산 옥수수 20만t 등 50만t의 식량이 차관 형태로 지원된다.

또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10만t의 중국산 옥수수를 무상 지원,모두 60만t의 식량이 북한에 제공된다.

정부는 지난 25∼26일 서울에서 열린 남북경협 실무접촉에서 외국산 식량 50만t을 차관으로 제공키로 합의한데 이어 28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식량차관 제공을 위한 남북교류협력기금 사용을 의결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또 이날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차 남북 장관급회담은 경의선 복원과 임진강 공동수방대책 등 남북간 경제협력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협의실천기구를 만든다는데 사실상 합의했다.

남북은 29일 회의에서 경협 협의기구의 구체적인 명칭과 기능 등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제주=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