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부국증권은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의지에 힘입어 향후 대규모 국제행사가 지속적으로 유치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호텔신라의 매출이 중장기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엔화가 강세를 보여 일본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일본인 관광객이 90%를 차지하는 면세점 부문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국증권은 또 1천3백억원 규모에 이르는 호텔신라의 고금리 회사채가 올해 안에 상환될 예정이고 당분간 신규자금 수요가 크지 않아 금융비용 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경상이익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3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호텔신라의 주가는 지난해 7월 이후 9월26일까지 고점 대비 75% 정도 하락,낙폭이 과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국증권은 호텔신라의 적정주가를 8천2백원으로 평가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배근호 기자 bae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