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벤처 생존전략 ]

바이오 기술은 IT와 달리 분야가 다양하고 연구개발 기간이 길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경영자는 첨단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건전한 성장모델을 확보해야 주목을 받을 수 있다.

또 경영자 스스로 선진기업의 성공전략을 숙지하고 기술의 부가가치화를 이뤄야 한다.

벤처캐피털들도 이런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감안,투자 기업을 선별하고 있다.

먼저 바이오 기업은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한 가지 품목에 집중하는 회사는 제품의 성공여부에 상관없이 여러가지 시장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바이오 산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기술개발 속도가 빠르고 인간복제 등 윤리적인 문제를 낳을 수 있다.

따라서 신기술이나 정부 정책의 변화로 한 순간에 제품이 무용지물이 될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둘째,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특허에 기업의 사활이 걸린 만큼 기업간 교차 라이센싱과 연합은 필수다.

이는 바이오 산업의 특성인 하이 리스크(high risk)-하이 리턴(high return)에서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비책이다.

비슷한 과제를 놓고 다양한 인력들이 연구개발에 몰두하면 서로가 기술개발 욕구를 강하게 가질 수 있다.

미국 및 유럽의 경우를 보더라도 "나홀로"기업은 생존하기 어렵다.

세째,경쟁기업을 압도하는 종자기술(Seed Technology)을 보유해야 한다.

바이오 벤처의 경쟁력은 특허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다른 분야와는 달리 바이오 벤처는 반짝 아이디어로 창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의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축적된 기술이 창업의 기반이다.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종자기술은 중요하다.

네째,기술개발에도 단계별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기술 개발기간이 길고 막대한 연구개발비가 드는 만큼 미래에 내놓을 기술을 현재 시점에서 적절히 마케팅하는 전략적 사고가 요구된다.

이런 맥락에서 위험부담이 큰 초기기술은 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진하는 것이 좋다.

투자규모가 커지는 후기 개발단계에서는 반드시 대기업을 참여시켜 유통망을 확보해야 한다.

다섯째,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놔야 한다.

일단 마케팅에 성공한 기술이나 제품은 오랫동안 투자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높은 신뢰도는 자금조달이 유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병환 바이오I&S대표:hyunvv@intiz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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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6일 e교육시장에 이어 20,27일은 바이오산업에 대한 기업소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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