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단열재 보다 단열효과가 10배 이상 높은 진공단열판(SIP)이 개발됐다.

이 단열판을 냉장고에 적용하면 소비전력을 지금보다 40%나 줄일 수 있다.

스테인리스 박판을 생산하는 삼원정밀금속(대표 이성규)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스테인리스강 극박판을 이용한 진공단열판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이 진공단열판에 대해 KIST와 삼원정밀금속은 2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이 단열판은 기존의 단열재보다 단열성능이 10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실험결과 나타났다.

우선 이 단열패널을 냉장고에 적용키로 가전회사와 합의하고 생산을 준비중이다.

이를 사용하면 기존의 냉장고 단열재보다는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고 회수해 다시 쓸 수 있다.

삼원정밀금속은 자본금 40억원 규모의 별도법인을 설립해 냉장고용 진공단열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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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