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주역] 박성호 <인포아트 사장>..고급 문화정보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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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고급 콘텐츠를 바탕으로 아시아인들의 문화와 생활을 이끌어가는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국내 최대의 문화·예술 정보 포털사이트 인포아트(www.infoart.com)의 박성호(31) 사장.
97년 세계연극제 공연 티켓 전산예약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그가 최근 동영상 서비스 포털사이트 ''센터''(www.center.co.kr)와 결혼 전문 사이트 ''미스웨딩''(www.misswedding.com)을 선보여 다시 한번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에서 공연예술까지''를 모토로 내세운 센터는 나열식 배치와 텍스트 기반의 기존 영화 사이트와는 달리 최신 영화에서부터 인기가수의 콘서트 실황과 공연예술까지 다채로운 동영상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관련자료를 탐색하며 쇼핑과 채팅,이메일 보내기 등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센터는 특히 연간 3만원의 회비를 받는 유료 사이트지만 오픈 한달 만에 1천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확실한 수익모델도 갖추고 있다.
박 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과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회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센터를 멀티미디어 부문의 중심 사이트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웨딩 포털사이트 미스웨딩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와 결혼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세계적인 문화산업 기업으로 여성에 관심을 두지 않는 기업은 없다"며 "문화의 향유층과 주도 세력이 여성인 만큼 웨딩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12일 프랑스의 세계적인 웨딩 관련 기업인 ''아라폴리(alafolie)''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일본과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 인포아트는 회원수가 10만명을 넘어서고 25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유망 문화산업 업체로 자리잡았지만 박 사장이 처음부터 문화와 관련된 일을 한 것은 아니다.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정보학을 공부하던 그는 국립극장 공연 기획자와 만나면서 문화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당시 거의 매일 공연장을 찾았던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쇼크를 받았다.
귀국한 뒤 우리나라도 좀더 많은 사람들이 고급문화를 접할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에 문화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작정입니다.
인포아트를 빼놓고는 문화와 생활을 얘기할 수 없도록 할 겁니다"
그의 꿈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02)3453-3969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국내 최대의 문화·예술 정보 포털사이트 인포아트(www.infoart.com)의 박성호(31) 사장.
97년 세계연극제 공연 티켓 전산예약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 그가 최근 동영상 서비스 포털사이트 ''센터''(www.center.co.kr)와 결혼 전문 사이트 ''미스웨딩''(www.misswedding.com)을 선보여 다시 한번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에서 공연예술까지''를 모토로 내세운 센터는 나열식 배치와 텍스트 기반의 기존 영화 사이트와는 달리 최신 영화에서부터 인기가수의 콘서트 실황과 공연예술까지 다채로운 동영상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관련자료를 탐색하며 쇼핑과 채팅,이메일 보내기 등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센터는 특히 연간 3만원의 회비를 받는 유료 사이트지만 오픈 한달 만에 1천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확실한 수익모델도 갖추고 있다.
박 사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동영상 스트리밍 기술과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회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센터를 멀티미디어 부문의 중심 사이트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웨딩 포털사이트 미스웨딩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와 결혼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그는 "세계적인 문화산업 기업으로 여성에 관심을 두지 않는 기업은 없다"며 "문화의 향유층과 주도 세력이 여성인 만큼 웨딩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12일 프랑스의 세계적인 웨딩 관련 기업인 ''아라폴리(alafolie)''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일본과 중국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현재 인포아트는 회원수가 10만명을 넘어서고 25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유망 문화산업 업체로 자리잡았지만 박 사장이 처음부터 문화와 관련된 일을 한 것은 아니다.
독일 베를린자유대에서 정보학을 공부하던 그는 국립극장 공연 기획자와 만나면서 문화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당시 거의 매일 공연장을 찾았던 그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쇼크를 받았다.
귀국한 뒤 우리나라도 좀더 많은 사람들이 고급문화를 접할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에 문화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주력할 작정입니다.
인포아트를 빼놓고는 문화와 생활을 얘기할 수 없도록 할 겁니다"
그의 꿈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02)3453-3969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