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재고나 유휴인력, 유휴서비스 등을 인터넷을 통해 서로 교환할 수 있는 사이트가 나왔다.

바터는 최근 기업 물물교환 사이트 "바터"(www.barter.co.kr)를 개설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이트에서는 회원사들이 재고나 유휴서비스 등을 등록하고 자사에 필요한 서비스나 제품이 있으면 바터에서 발행한 사이버머니인 "바터원"을 통해 서로 매매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호텔의 경우 남는 객실문제를 회원으로 가입된 여행사로부터 해결할 수 있고 여행사로부터 받은 바터원을 통해 사이트에 등록된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김영관 바터 사장은 "기업들이 갖고 있는 재고나 유휴 인력및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개설했다"며 "현금 소모없이 재고문제를 해결하고 회원간 새로운 시장도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향후 개인간 바터시스템 서비스과 바터TV, 바터뉴스 등 바터(물물교환)와 관련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