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업계가 경유가격의 인상 철회를 요청하고 나섰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경유값을 올리면 버스요금 인상으로 이어져 서민의 부담만 늘어나게 된다"며 "산업자원부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에 인상을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연합회 관계자는 "교육세 주행세 부가세 등으로 구성된 교통세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경유가격 인상을 억제해야 한다"며 "철회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인상 저지운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ℓ당 6백4원인 경유가격을 내년 4월 6백83원으로,2003년에는 휘발유 값의 70∼80%선인 9백59원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