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은 7일 중국의 벤처캐피탈 회사인 시노비트(Sinobit)사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조인식을 갖고 중국내 벤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시노비트사는 30여개 벤처기업을 인큐베이팅하고 있는 중국 최초의 벤처 창업자문회사로 소프트뱅크,IBM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고 SK측은 설명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중국과 한국내 공동 투자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하는 한편 상호 인력및 기술적 정보교환을 통한 인터넷 사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SK글로벌은 또 시노비트사를 투자파트너로 활용,중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벤처기업을 위한 법무,회계 등 경영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SK글로벌은 지난 7월 디지털 TV셋톱박스 개발업체인 (주)디티비로의 중국진출과 관련,포괄적 경영지원을 제공키로 했으며 이번 시노비트사와의 협정으로 중국내 합작사및 현지공장 설립을 통한 제품생산과 마케팅 등 지원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SK관계자는 "시노비트사의 중국내 네트워크와 SK의 마케팅 노하우를 결합,아시아 인터넷 비즈니스의 중심국가로 부상할 중국에서의 정보통신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