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등 9개사가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받았다.

코스닥위원회는 6일 제18차 회의를 열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였다.

심사대상은 벤처기업 6곳과 일반기업 3곳 등이다.

이번에 심사를 받은 기업중 예비심사를 통과하는 곳은 이달중 공모주 청약을 통해 주식을 일반투자자들에게 분산한 뒤 10월께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다만 LG텔레콤은 이미 주식 분산기준을 충족하고 있어 이달중 코스닥시장 등록이 가능하다.

청구업체중 LG텔레콤과 이앤택은 예비심사 청구서를 한번씩 자진 철회한 곳이다.

인바이오넷은 지난 3월15일 예비심사에서 기각판정을 받았다.

LG텔레콤은 최근 장외시장에서 1만9천원대에 매매되고 있다.

LG텔레콤의 자본금이 9천5백35억원임을 감안하면 등록후 주가가 장외시장 수준을 유지할 경우 시가총액은 3조6천억원으로 2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 회사는 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지난해 1천6백16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다.

인바이오넷은 생물학적 미생물배양체를 생산하는 업체로 바이오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우보정보기술은 가상현실시스템과 주변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