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가 프랑스 르노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르노는 1일 국내 채권단 및 삼성자동차와 합작 및 자산매입 협정을 체결,오는 7일 르노삼성자동차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분구조는 △르노 70.1% △삼성 19.9% △채권단 10.0% 등이며 초대 사장에는 제롬 스톨씨가 임명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기존 삼성자동차의 운용자산(부산공장,기흥 연구개발단지,국내 영업망)을 1천1백억원에 사들이고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부채 4백40억원을 줄였다.

6천1백50억원으로 평가된 운용자산의 50%를 2004년부터 10년간 분할 상환하고 나머지 50%는 회사 실적에 따라 단계적으로 갚아나갈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004년까지 연 15만∼2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국내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