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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정보통신 합병법인 4일 출범..초대형 디지털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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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와 LG정보통신의 합병법인이 정식으로 출범한다.

    LG전자는 1일 이사회를 열어 LG정보통신의 자산과 부채를 이관받아 합병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4일 합병등기를 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합병후 LG전자는 자본금 8천7백11억원,매출 16조원 규모의 초대형 전자정보 기업으로 재출범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두 회사의 연구개발 인력과 기술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디지털 가전과 정보통신 기술이 결합된 첨단 복합 제품을 적극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구개발과 마케팅 측면에서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멀티미디어 응용기술과 네트워크 및 인터넷 응용기술 분야 중 유선 기술은 LG전자가,무선 기술은 LG정보통신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통신 서비스의 유·무선 통합 추세에 비춰 볼 때 이같은 기술 결집은 통합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특히 디지털 TV를 중심으로 하는 ''홈 네트워크'' 분야와 이동통신단말기 및 IMT-2000(차세대 이동전화)을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 네트워크'' 분야를 양대 축으로 디지털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은 "정보통신이 추진해온 이동통신 단말사업의 GSM 기술과 LG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전자 부문이 가지고 있는 자금력과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활용해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방식)는 물론 GSM(범유럽표준방식) 휴대폰의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LG전자는 LG정보통신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가시화되는 오는 2003년에는 매출 30조원, 경상이익 3조원을 달성해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전자는 주식 가치를 높이기 위해 LG정보통신이 보유하고 있던 LG전자 지분 8백37만주를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LG전자는 또 LG투자증권 LG건설 극동가스 LG캐피탈 등 비관련 업종 계열사 지분은 모두 매각할 계획이다.

    이 경우 LG전자는 LG필립스LCD(보유지분 50%) LG이노텍(53%) LG마이크론(25%) 등 전자분야 기업들과 데이콤(49%) LG텔레콤(28.1%) LG IBM(49%) 하나로통신(4.23%) 등 정보통신분야 기업들의 지분을 모두 확보한 그룹내 전자 및 정보통신 분야의 중심 기업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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