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활성화대책에 힘입어 코스닥의 일부 건설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건설지수도 3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유원건설 미주실업 서한 등 7개 건설관련주들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유원건설은 9일째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서한 세보이엠씨 동신건설 등이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희훈과 삼일기업공사 등도 소폭 올라 코스닥건설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대아건설 이화공영 쌍용건설 등 일부 종목들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이번 활성화 대책의 수혜는 주로 우량 건설업체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관리종목들이 대부분인 코스닥기업들에 대한 수혜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화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건설주의 상승은 실질적인 수혜가 없는 만큼 수급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섣부른 추격매수를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