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라우터 생산업체인 다산인터넷과 한아시스템에 대해 각각 매수와 매도관점관망의 상반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29일 다산인터넷이 국내 처음으로 중대형 라우터를 개발,고급 라우터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기간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RAS(원격접속시스템)시장의 50%를 점유하는등 탄탄한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RAS장비 매출만 작년보다 3백43% 늘어난 2백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증권은 다산인터넷의 적정주가를 8만2천원으로 제시,매수추천의견을 냈다.

반면 한아시스템에 대해서는 매출의 70%를 소형 라우터가 차지하고 있으나 진입장벽이 낮아 시장의 우월적 지위가 잠식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소형 라우터외에 뚜렷한 제품이 없다는 점에서 적정주가를 5천원으로 책정,매도관점 관망의견을 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