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리튬이온전지의 생산능력을 현재 월 2백만셀에서 연말까지 월 2백50만셀로 늘릴 계획이다.

LG화학은 29일 차세대 전지 디스플레이 광학 등 첨단 정보전자소재 수출이 작년의 3배인 1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2차전지인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수출물량이 크게 늘어 연말까지 총 7백억원을 들여 월간 생산 능력을 현재의 2백만셀 규모에서 2백50만셀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연말께부터 리튬폴리머 전지도 양산에 들어가 내년중 전지사업분야에서 총 1억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 TFT-LCD용 편광판은 최근 대만 중국 등에 수출됐다며 연말까지 8백만달러어치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관계자는 "초정밀 코팅 접착기술 광학성능평가기술 등을 바탕으로 2003년 세계 시장의 25%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텔레비전 및 PC모니터용 형광체의 경우 세계적인 브라운관 제조업체인 프랑스 톰슨사와 일본의 도시바사에 수출할 계획이다.

LG는 정보전자소재 사업을 육성키 위해 올들어 정보전자소재 연구소(광학,PCB원판쪽) 신소재연구소(디스플레이쪽),배터리연구소(2차전지) 전문인력을 충원하는 등 개발 역량을 확충하는데 힘써왔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