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 보험 사이트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검사의 칼을 갈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인터넷 상에는 보험사들이 운영하는 사이트 외에도 보험정보 제공 및 보험상품 안내 사이트 등 약 8백50개의 보험관련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는데 금감원이 이들 사이트에서의 위법행위 여부를 감시키로 한 것.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보험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비해 이들 사이트에 대한 관리감독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고객정보 유출이나 잘못된 상품정보로 인한 고객피해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보험 모집 자격이 없는 업체의 모집 행위와 인터넷을 통한 경품제공 및 불법 할인행위 등도 검사항목에 반영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