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역수지 악화,경쟁국중 가장 심각
한국무역협회는 한국과 일본,중국,대만,홍콩 등의 상반기 수출입 실적을 비교한 결과 무역수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억달러가 감소,가장 높은 감소폭을 나타냈다고 25일 발표했다.
무협은 이들 국가중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25.4%로 중국(38%)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지만 수입증가율은 가장 높은 4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무역수지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은 외환위기 이후 빠른 경기회복으로 원유 등 원자재와 기계,부품 등 자본재의 수입이 크게 는데다 소비재 수입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무협은 설명했다.
한국에 이어 대만(35억 달러)과 홍콩(30억 달러)이 비슷한 수준으로 무역흑자가 줄었으며 중국(44억달러)과 일본(26억달러)은 무역수지가 개선돼 대조를 보였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