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남단 갯벌이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고 각종 갯벌 매립계획도 최대한 억제해 갯벌을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정책이 펼쳐진다.

인천시는 23일 저어새와 노랑부리 백로 등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 동·식물의 주요 서식지인 강화 남단 갯벌 87㎢를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해 보존키로 했다.

인천시는 이곳을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하는 갯벌생태 관광지로 조성하고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일대 10만㎢를 갯벌체험 관광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강화지구를 비롯 옹진군 선재1·영흥·신도·작약지구 등 갯벌 매립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지역 24개 지구 3천3백여만 평에 대해 매립계획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인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