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16일 의료연구 목적에 한해 인간 배아를 복제할 수 있도록 최초로 허용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인간 배아복제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법을 개정, 과학자들이 초기단계의 배아로부터 세포를 추출해 피부와 다른 조직들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의 이번 조치로 의료 연구 차원일 경우 수정후 14일 이내의 인간 배아에서 모든 간세포의 추출이 가능해진다.

과학자들은 "간세포 복제는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씨병 등 퇴행성 질환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건강한 조직을 하루만에 생산할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