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순께부터 투자신탁운용회사들이 기업체로부터 종업원의 퇴직적립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퇴직신탁 상품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15일 투신업계가 제출한 퇴직신탁 상품운용안을 잠정 확정했다며 9월 중순께부터 퇴직신탁 상품이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험 은행에 이어 지난 6월 투신사에도 퇴직신탁 상품의 판매를 허용했으나 그동안 상품운용방안과 업계의 전산시스템 준비작업 때문에 판매시기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투신운용사가 팔게 될 퇴직신탁은 보험(원리금 보장형) 은행(원금보장형)과는 달리 완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주식형은 없고 채권형 혼합형 국공채형으로 나뉜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