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의 북송물품에 대한 검역작업과 통관절차를 마쳤다.

서울세관 및 동식물검역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작업에서 복사기 팩시밀리 등 장비와 복사지 음료 선물 등 모두 74개 상자분량의 물품이 검역 및 통관절차를 끝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휠체어 2대와 우황청심원 등의 의약품을 포함한 이들 물품은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로 옮겨졌다가 15일 오전 10시께 김포공항 북측 이산가족 일행이 내릴 17번 게이트 아래 계류장으로 운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