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방 사업장에 근무하는 신세대 직원들을 위해 디지털 임대 아파트를 제공,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에 있는 이 회사 디지털 디스플레이사업본부는 공장 인근의 신축 대단위 아파트 단지 중 1개동(19평형 1백60가구)을 통째로 임대,미혼 사원 4백80명에게 1인당 1개의 방을 제공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신세대 직원들이 인터넷을 많이 활용하는 점을 들어 아파트에 냉장고 TV 세탁기 가스레인지 등 가전제품은 물론 초고속 통신 인프라도 구축했다.

LG전자 관계자들은 "신세대 직원들이 갈수록 지방 근무를 꺼려하고 있어 복리후생도 디지털식으로 바꾼다는 뜻에서 이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