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11일 "북측이 ''자기측 방문단을 상대측에 실어준 뒤 빈 비행기로 돌아올 필요가 있느냐''며 ''남북측이 출발일(15일)과 귀환일(18일)을 나눠맡아 방문단을 실어나르자''고 제의해 남측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오는 15일 남측 항공기가 평양방문단을 태워 평양순안 공항에 내려준 뒤 북측 방문단을 태워 서울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따라서 나중에 타는 방문단의 도착시간이 2시간 가량 늦어질 전망이다.
남측에선 아시아나 항공이,북측에선 고려민항이 수송을 담당한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남북측이 출발일과 귀환일 중 어느 날을 맡을 지는 결론이 나지 않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