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락 여의도 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머리와 양측 팔을 떠는 환자에게 뇌 좌측에는 뇌심부자극기를 삽입하고 우측에는 시상핵파괴술을 시행,떨림증상을 없애는 치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뇌심부자극기는 전극을 뇌에 삽입하고 단자를 어깨뼈 밑에 달아 리모컨으로 뇌에 가해지는 고주파의 강도를 조절함으로써 비정상적인 뇌의 전기적 흐름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시상핵파괴술은 고주파열로 문제가 생긴 시상핵을 제거하는 것으로 환자의 80% 이상에서 증상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최 교수는 "양쪽 뇌를 모두 시상핵파괴술로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수술후 환자의 30∼60%에서 언어장애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나타난다"며 "한쪽은 시상핵파괴술을 실시하고 다른쪽은 뇌심부자극기를 삽입함으로써 합병증을 피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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