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31·남아공)가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파인즈GC(파 72)에서 열린 미 PGA투어 인터내셔널대회(총상금 3백50만달러)에서 버디 5개,보기 2개로 8점을 추가,총 48점을 기록해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닛산오픈 우승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던 엘스는 올 시즌 미 PGA투어 첫승과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유럽투어를 포함하면 올 시즌 2승째.

우승상금은 63만달러.

엘스의 48점은 지난 97년 필 미켈슨이 세운 대회 기록과 타이.

이번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이글 5점,버디 2점,보기 마이너스 1점,더블보기 이하 마이너스 3점으로 홀별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변형스테이블포드포인트시스템이 적용됐다.

엘스는 3번의 메이저대회를 포함,올 시즌 5차례나 2위에 그쳤으며 이중 4번을 타이거 우즈에게 우승컵을 넘겨줬었다.

이번 대회 우승은 우즈가 불참한 가운데 거둔 것.

필 미켈슨은 이글 1개,버디 4개,보기 1개로 12점을 추가하며 엘스를 맹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총 44점으로 2위.

스튜어트 애플비는 41점으로 3위에 올랐고 그레그 노먼(호주)은 38점으로 4위에 랭크됐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