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중소기업] '대원강업' .. 車스프링 생산량 세계5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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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스프링에 관한 모든 것을 일관 생산체제로 갖추었다는 게 장점입니다"
대원강업 허승호(38)사장의 말이다.
창업자 허주열 회장의 장손인 허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지난 98년부터 회사 경영을 맡아왔다.
올해로 설립된 지 54년이 되는 대원강업은 차량용 스프링 전문업체.
한국에서 자동차 조립이 시작되기 전부터 자동차용 스프링을 전문으로 생산해 왔다.
지난해 매출액 2천5백48억원을 올리고 국내 스프링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의 대형 부품업체다.
세계 5위 규모라는 것.
차량용 현가장치인 판스프링과 코일스프링을 비롯 스태빌라이저바 엔진밸브스프링 등이 주력제품이다.
대원강업은 독자적 기술개발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 86년부터 대원기술연구소를 설립,수입에 의존하던 많은 제품들을 국산화했다.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금형용 스프링을 국산화한 게 대표적 사례.
초정밀 박판 스프링과 에어스프링도 개발을 마치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랑스 암수(AMSU)와 기술협력으로 고속전철 현가장치도 국산화해 올 10월부터 TGV차량 32편에 설치할 예정이다.
대형화 모듈화라는 최근 추세에 따라가기 위해 현가장치의 모듈화도 적극 추진했다.
대원강업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지난 96년 필리핀에 2백40만 달러 상당의 스프링제조 설비를 턴키베이스로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갔다.
97년 폴란드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유럽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98년에는 콜롬비아 이말에 스프링 제조기술을 제공했다.
99년 이란으로 스프링 제조설비를 수출하는 등 지금까지 1천만 달러가 넘는 플랜트 설비를 수출했다.
지난달에는 독일 콘티텍과 에어스프링제조 합작회사를 만들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허 사장은 "창립 60주년인 2006년까지 매출액 6천억원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보이지않는 곳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스프링처럼 사회에 도움을 주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02)3455-7350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대원강업 허승호(38)사장의 말이다.
창업자 허주열 회장의 장손인 허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지난 98년부터 회사 경영을 맡아왔다.
올해로 설립된 지 54년이 되는 대원강업은 차량용 스프링 전문업체.
한국에서 자동차 조립이 시작되기 전부터 자동차용 스프링을 전문으로 생산해 왔다.
지난해 매출액 2천5백48억원을 올리고 국내 스프링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의 대형 부품업체다.
세계 5위 규모라는 것.
차량용 현가장치인 판스프링과 코일스프링을 비롯 스태빌라이저바 엔진밸브스프링 등이 주력제품이다.
대원강업은 독자적 기술개발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 86년부터 대원기술연구소를 설립,수입에 의존하던 많은 제품들을 국산화했다.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금형용 스프링을 국산화한 게 대표적 사례.
초정밀 박판 스프링과 에어스프링도 개발을 마치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랑스 암수(AMSU)와 기술협력으로 고속전철 현가장치도 국산화해 올 10월부터 TGV차량 32편에 설치할 예정이다.
대형화 모듈화라는 최근 추세에 따라가기 위해 현가장치의 모듈화도 적극 추진했다.
대원강업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지난 96년 필리핀에 2백40만 달러 상당의 스프링제조 설비를 턴키베이스로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나갔다.
97년 폴란드에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유럽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98년에는 콜롬비아 이말에 스프링 제조기술을 제공했다.
99년 이란으로 스프링 제조설비를 수출하는 등 지금까지 1천만 달러가 넘는 플랜트 설비를 수출했다.
지난달에는 독일 콘티텍과 에어스프링제조 합작회사를 만들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허 사장은 "창립 60주년인 2006년까지 매출액 6천억원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보이지않는 곳에서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스프링처럼 사회에 도움을 주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02)3455-7350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