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내달 12일(수) 개막하는 2024 LCK 서머 1라운드 통합 로스터를 28일 공개했다.스프링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던 중하위권 팀들은 로스터를 대거 변경하면서 서머를 앞두고 변화를 시도했다. 보통 팀에서 육성하고 있는 유망주 중에서 콜업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서머를 앞두고 진행된 리빌딩 과정에서는 유명 스트리머 출신이 영입되거나 선수들을 지도하던 코치가 선수로 복귀하는 등 특이한 사례가 많았다.먼저 가장 많은 변화를 시도한 팀은 농심 레드포스다. 스프링 정규 리그 중 허영철 감독이 사임하면서 박승진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던 농심은 서머를 맞아 박승진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농심 챌린저스 팀을 지도하던 '구거' 김도엽 코치는 현역 선수 못지않은 실력을 보유했다고 판단해 서머를 앞두고 선수로 복귀했다. 김도엽의 빈자리는 김진영 코치가 맡는다.미드 라이너 '피에스타' 안현서, 정글러 '사운다' 공인혁 등을 로스터에서 제외한 농심은 중국 리그 LPL 팀 에드워드 게이밍(EDG)에서 활동했던 미드 라이너 '피셔' 이정태를 영입했다. 또한 스트리머로 활동하던 '애디' 성민규를 탑 라이너로 합류시켰다. 스트리머 시절 인터넷 방송에서 리그오브레전드를 플레이하던 중 젠지 e스포츠 '쵸비' 정지훈과 게임 플레이를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또한 해당 플레이를 놓고 '씨맥' 김대호 광동 프릭스 감독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24일 농심에 입단한 성민규는 서머 시즌 챌린저스 리그에서 활동할 전망이
한국 골퍼들이 국내 골프장을 선택할 때 접근성과 비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남성 골퍼들은 연간 평균 11.3회 골프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의 ‘골프산업 기획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골퍼들은 지난해 평균 10.1회 라운드를 즐겼다. 전년 조사 대비 1.27회 늘어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20~59세 성인 중 2022년 11월 이후 1년간 필드 골프를 한 번 이상 경험한 30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남성 골퍼는 50대가 11.31회로 가장 많았고, 30대 남성은 7.80회로 20대(9.10회)보다 라운드 횟수가 적었다. 여성은 20대 여성이 6.93회, 50대 여성은 13.69회로 연령이 높을수록 라운드 횟수도 늘어났다. 핸디별로는 84타 이하 골퍼가 14.80회, 85~89타 골퍼가 13.83회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라운드를 즐겼다. 100타 이상 골퍼는 6.40회로 두 달에 한 번꼴로 필드에 나갔다.국내 골프장 선택 기준에 대해 응답자의 68.1%가 위치, 즉 접근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이어 그린피·카트피·캐디피 등 비용(65%), 코스 관리 상태(46.5%) 순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캐디 서비스(7.9%), 부대시설(6.1%), 식음료 서비스(1.9%)는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골퍼들의 핸디에 따라서 골프장을 선택하는 요소의 비중이 달라졌다. 84타 이하 응답자는 비용(55.8%)과 코스 관리 상태(54.1%)를 비슷한 중요도로 평가했다. 90~94타 응답자와 100타 이상 골퍼는 두 요소에 대해 각각 65.4%(비용)와 48.9%(코스), 68.1%(비용)와 38.1%(코스)로 무게를 뒀다.국내 골프장이 골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그린피를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60.4%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세계랭킹 250위 데이비스 라일리(28·미국)가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라일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위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라일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셰플러 등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4월 팀전으로 치러진 취리히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라일리는 1년여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라일리는 이날 4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그의 우승을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를 포함해 4개의 빅 이벤트에서 우승한 셰플러가 전날 7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셰플러는 이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출전한 11개 대회 중 10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할 만큼 기세가 좋았다. 반면 라일리는 올 시즌 17개 대회에서 톱10 입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하지만 셰플러는 강풍의 영향을 받았다. 셰플러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50%(7/14)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티샷이 흔들리면서 10번홀까지 3타를 잃고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라일리와 셰플러는 2013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 인연이 있다. 당시 승자는 3홀 차 승리를 거둔 셰플러였다. 셰플러는 “라운드 초반 기대했던 것만큼 압박을 가할 수 없었고, 라일리는 온종일 순항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임성재(26)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