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인 에코프로가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근무 여건을 개선해 20~30대 젊은 직원들에게 자기계발을 촉진하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근무 여건을 개선해달라는 20~30대 젊은 직원들의 요구를 에코프로가 수용했다는 해석이다.에코프로는 지난달 1일부터 '시차 출퇴근 제도'와 '반(半) 반차 휴가제도 등 근무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를 시행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자회사에서도 똑같은 제도를 시행한다. 사무직 직원을 비롯해 현장직 직원들에도 적용할 방침이다.시차 출퇴근 제도는 주 5일, 하루 8시간이라는 기본 근무 조건을 준수하면서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2시간까지 자유롭게 조정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오전 8시에 출근해서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직원은 오전 6시에 출근해 오후 3시에 퇴근할 수 있다. 반 반차 제도는 기존에 4시간 단위로 쓸 수 있던 반차 휴가를 잘게 쪼갠 제도다. 2시간 짜리 반차 제도를 마련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1일부터는 '플러스 3일 휴가' 제도를 시행했다. 직원이 연차를 100% 소진할 경우 추가로 유급휴가 3일이 부여되는 제도다. 연내 사용이 원칙이다. 에코프로는 20~30대 젊은 직원들에게 자기계발을 촉진하기 위해 근무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근무 시간을 조정해 학습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자율적인 근무 시간 관리로 자기 계발을 독려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근로문화를 만들기 위해
중장년층이 주로 마시는 구수한 술. 전통주라고 하면 흔히들 이런 ‘올드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이런 인식 탓에 국내 백화점에서 열리는 주류 팝업스토어의 ‘주인공’은 대부분 전통주가 아닌, 와인·위스키 등 해외 주류다.지난 9~19일 서울 신천동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팝업을 연 전통 리큐르 ‘글린트’는 이런 고정관념을 깬다. 글린트는 대한민국식품명인 제13호 남상란 명인의 기술을 토대로 100% 국내산 쌀로 증류한 전통주다. 논산 딸기를 넣어 달고 상큼한 맛을 구현했다. 알코올 도수는 15%. 낮지는 않지만 주스 같은 맛에 그 자체로도 마시기도 하고, 딸기파우더, 매실, 소다 등을 넣어 칵테일로도 먹을 수 있다.반응은 뜨겁다. 주말에는 하루 1000명씩 팝업을 방문해 글린트를 사갔다. 대부분이 20~30대였다. 현장에서 직접 제조한 칵테일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다. 글린트를 기획한 건 롯데백화점 와인앤리커팀이다. 2022년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의 챔피언 출신인 최준선 치프 바이어(38·왼쪽), ‘인기가요 샌드위치’ ‘극한직업 수원왕갈비통닭’ 등 수많은 유명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탄생시킨 ‘스타 MD(상품기획자)’ 양현모 팀장(42·가운데), 국제 공인 와인 전문 자격증 WSET 과정을 거친 한호철 바이어(34)다.이들은 최근 기자와 만나 “글린트를 통해 한국 전통주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해외에서 와인 대신 한국 전통주가 테이블에 오르는 날까지 글린트를 알릴 것”이라고 했다.이들은 2년간 국내 대표 양조장인 민속주왕주와 손 잡고 글린트를 준비했다. 민속주왕주가 제조를 담당하고, 롯데백화점
KT는 19일 청각장애 아동 재활치료 지원 활동 'KT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재활센터 'KT꿈품교실'의 난청 아동과 가족 등 40여 명을 초청해 수원 KT위즈파크에서문화·체험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활동에 참여한 아동들은 열기구 탑승 이벤트와 야구 경기 관람, 야구장 단체 응원 등에 나섰다.KT는 2012년 서울을 시작으로 제주, 캄보디아에 꿈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오태성 KT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추진단 단장은 "(청각장애 아동이) 장애를 딛고 자신감 있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