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기업중 3개사가 현재 대북사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기업들이 대북진출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정보부족과 제도미비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회원업체 3백개사를 대상으로 ''남북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계의견''을 조사한 결과 7월 현재 대기업의 37.5%와 중소기업의 23.7%가 대북사업을 수행하고 있거나 구체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업들은 대부분 위탁가공(42.3%) 또는 직접투자(34.9%)의 형태로 북한에 진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은 위탁가공(57.4%)을, 대기업은 직접투자(47.8%)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방식으로는 기업별 단독투자(13.5%)보다는 국내기업(55.6%) 또는 외국기업(30.8%)과의 공동투자가 효율적일 것으로 응답해 기업들이 북한지역 투자에 따른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됐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