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 CB 주식전환 물량압박...42만여주 전환.53만주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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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바른손이 해외 전환사채(CB)의 잇단 주식전환으로 물량압박을 받고 있다.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전환대기중인 물량이 기존 주식보다 많을 정도다.
2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바른손의 해외 CB가 지난 7월 이후 속속 주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7월4일 홍콩계 펀드인 코리안인핸스트 토털리턴인베스트먼트와 로터스아시아펀드가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35만8천16주가 주식으로 전환됐다.
또 7월10일과 20일 두차례에 걸쳐 개인투자자들이 LG투자증권 홍콩법인을 통해 6만7천1백28주를 주식으로 바꿔갔다.
이들 주식은 이미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직 주식으로 전환되지는 않았지만 당장이라도 신청만하면 전환 가능한 물량이 53만7천24주에 달한다.
게다가 9월 이후엔 추가로 22만2천8백80주의 전환이 가능해진다.
전환가격이 2만5천원으로 이날 종가 25만5천원보다 훨씬 낮아 이들 CB는 오래지 않아 모두 주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대기물량을 포함한 CB전환주식은 모두 1백11만7천9백20주로 기존 발행주식 1백8만6천3백30주보다 많아 바른손은 앞으로 상당한 물량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른손 CB의 주식전환이 이처럼 갑자기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환개시 시점 자체가 빠르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 6월26일 발행한 CB(9회)는 바로 다음날부터 전환이 가능토록 했다.
관리종목은 이같은 조건으로 CB를 발행할 수 있게 돼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바른손의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환신주가 속속 상장되면 물량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바른손이 해외 전환사채(CB)의 잇단 주식전환으로 물량압박을 받고 있다.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전환대기중인 물량이 기존 주식보다 많을 정도다.
2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바른손의 해외 CB가 지난 7월 이후 속속 주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7월4일 홍콩계 펀드인 코리안인핸스트 토털리턴인베스트먼트와 로터스아시아펀드가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35만8천16주가 주식으로 전환됐다.
또 7월10일과 20일 두차례에 걸쳐 개인투자자들이 LG투자증권 홍콩법인을 통해 6만7천1백28주를 주식으로 바꿔갔다.
이들 주식은 이미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직 주식으로 전환되지는 않았지만 당장이라도 신청만하면 전환 가능한 물량이 53만7천24주에 달한다.
게다가 9월 이후엔 추가로 22만2천8백80주의 전환이 가능해진다.
전환가격이 2만5천원으로 이날 종가 25만5천원보다 훨씬 낮아 이들 CB는 오래지 않아 모두 주식으로 바뀔 전망이다.
대기물량을 포함한 CB전환주식은 모두 1백11만7천9백20주로 기존 발행주식 1백8만6천3백30주보다 많아 바른손은 앞으로 상당한 물량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른손 CB의 주식전환이 이처럼 갑자기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환개시 시점 자체가 빠르기 때문이다.
실례로 지난 6월26일 발행한 CB(9회)는 바로 다음날부터 전환이 가능토록 했다.
관리종목은 이같은 조건으로 CB를 발행할 수 있게 돼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바른손의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환신주가 속속 상장되면 물량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