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국제특허법률사무소 엘엔케이국제특허법률사무소 한양국제특허법률사무소 등 중견 변리사사무소 3곳이 국내 최초로 특허법인으로 전환됐다.

특허청은 최근 원전(대표변리사 임석재) 엘엔케이(대표변리사 이상호) 한양(대표변리사 김연수) 등에 대해 특허법인 설립인가를 내줬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특허법인은 주사무소가 있는 서울 외의 지역에 분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올초부터 대전 분사무소를 준비해온 원전과 엘엔케이는 정부 대전청사 앞에 분사무소를 열었으며 주재 변리사를 두고 본격적인 변리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한양도 조만간 대전 분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영대 발명진흥과장은 "특허법인은 법인 명의로 모든 특허 관련 업무를 볼 수 있고 분사무소도 낼 수 있어 대형화와 지방화가 가능해진다"며 "기존의 대형 개인사무소와 중견 변리사를 중심으로 법인 설립붐이 일 것"으로 내다봤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